동기부여의 시작

7월 18, 2009

한적한 토요일, 도서관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4시가 지났을까… 조카가 도서관에 와서는 얼른 집에 가서 같이 놀자며 졸랐다.

아쉬웠지만, 나는 그렇게 하자며 짐을 싸는 대신 이번주 중에 읽을 만한 책들을 빌렸는데
녀석도 책을 함께 빌릴 수 있냐며 묻고는 책 한 권을 집어 들었다.

하지만 이미 내가 빌릴 수 있는 책의 한도를 초과해서 조카에게 다시 물었다.
“우리 네가 고른책 여기서 다 보고 갈까?”

그 책은 조카가 좋아하는 공룡책이었기에 녀석은 흔쾌히 승낙했다.
집에 가자고 졸라대던 녀석은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찾았는지 그냥 책을 보겠단다.

역시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닌, 상대가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 주는 것이 효과적인 동기부여이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7가지 지혜

7월 15, 2009

하나. 진심(盡心)으로 진심(眞心)을 구하라.

둘. 차별화된 동기를 부여하라.

셋. 인정받는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라.

넷. 그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하라.

다섯. 낮은 곳에 몸을 두고 높은 곳에 마음을 두어라.

여섯. 그 사람의 미래가 되어 주어라.

일곱. 그 사람의 마음에 남아라.

출처: 눈사람 마커스

 

근래에 읽었던 책 중에 단연 최고의 감동을 선사했다.

내 부족함이 그대로 투영되어서가 아닌가 싶다.

책장을 넘기며 감동이 밀려와 눈가가 촉촉히 젖게 만든책.

늘 곁에두며 가르침을 실천해야겠다.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6월 3, 2009

2009.6.2. KLB 광림방송이 드리는 아름다운 묵상
“지도자란 희망을 파는 상인이다” – 나폴레옹

우리는 언제나 선택의 반복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강한 확신 속에서 내리는 선택을 제외하고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고민해야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럴때 타인의 강한 규제나 인센티브 형식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는 힘이 바로 ‘넛지’라고 합니다.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는 뜻을 가진 이 넛지(nudge)는
최근 미국의 버락 오바마 정부가 넛지정책을 수용하면서
선택을 이끄는 부드러운 힘, 넛지의 시대가 왔다고 합니다.
넛지는 사람들이 결정을 내리는 데,
배경이 되는 정황이나 맥락을 미리 설계하여 사람들의 선택에
부드럽게 간섭하는 ‘자유주의적 개입주의’라고도 말합니다.

예를들면, 암스테르담 공항 남자화장실 소변기에
파리모양 스티커를 붙여놓는 아이디어만으로
소변기 밖으로 새어나가는 소변량을 80%나 줄였다고 합니다.
이유는 파리를 조준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화장실을 깨끗이 사용하라는 경고의 말이나
어떠한 금지나 인센티브 없이도 인간의 행동에 대한
적절한 이해를 바탕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어낸 것입니다.

강압적인 강요나 금지가 아닌,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한 세상입니다.
그러한 참여를 유도하는 부드러운 힘과
새로운 지도력이 요구되는 시대에 들어서게 된 것입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 속에 담긴 리더십이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가장 좋은 예로, 성경 속의 예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항상 사람들이 외면하는 이들을 먼저 끌어안아 주셨고,
제자들의 발을 손수 씻겨 주실만큼 사랑을 보이셨습니다.
강요나 금지 없이도 선택하고 참여하도록 유도하셨고,
스스로 낮아짐의 본을 보이시며 참된 리더십을 보이셨던,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들이 이 시대가 추구하는 ‘넛지’인 것입니다.

우리가 속한 모든 공동체 속에서 상대방을 향해
어떤 요구를 하기에 앞서, 이해를 먼저 시켜야 합니다.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의 관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부드럽고 참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충분한 설득과 상대가 납득할 수 있는 과정을 빠뜨리지 마십시오.
그 과정이야말로 리더가 노력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야 원망과 시비없이 자발적인 참여도 이뤄지고,
성장하는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오늘도 주님은 당신을 응원하십니다.

오늘의 말씀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 (히브리서 10:36)
선한 지혜는 은혜를 베푸나 궤사한 자의 길은 험하니라 (잠언 13:15)

Bi-cycle과 Life-cycle

5월 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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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에 내려가 자전거를 탔다.
페달을 밟으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오르막길은 힘들다.
내리막길은 즐겁다.

오르막길을 오를 때는
페달을 힘껏 밟느라 다리에 힘이 들어가 땀이나고

내리막길을 갈 때는
페달을 밟을 필요도 없이 속도로 인해 바람이 불어 시원하다.

오르막길을 가기 위해서는 열심히 페달을 밟아야 넘어지지 않는다.
힘들지만 넘어지지 않으려면 페달을 계속 밟아야 한다.

물론 잠깐 내려서 푸른 하늘과 넓은 들판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그러나 마냥 쉬어서는 그 어디도 갈 수 없는 법이다.

내리막길에서는 가속도가 붙기 때문에 브레이크를 적절히 사용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속도가 컨트롤되지 않아 자칫 큰 사고를 낼 수 있다.

오르막길에서는 페달을 힘껏 밟아도 더디나가지만
혹 넘어져도 적게 다친다.

내리막길에서는 페달을 밟지 않아도 가속도가 붙어 빨리 나가지만
혹 넘어지면 크게 다친다.

오르막길은 노력이 중요하고
내리막길은 컨트롤이 중요하다.

모든 오르막길은 낮은 곳에서 시작하고
모든 내리막길은 높은 곳에서 시작한다.

오르막길만 계속되지도 내리막길만 계속되지도 않는다.
오르막길은 내리막길과 내리막길은 오르막길과 연결되어 있다.

긴 오르막길은 긴 내리막길과 연결되어 있다.
긴 내리막길을 즐기기 위해서는 높은 오르막길을 올라야 한다.

결국 bicycle riding은 life-cycle의 축소판이다.
자전거와 인생, 둘의 cycle은 서로 똑같다.

눈을 깜빡거리는 혁신적인 자동차

5월 27, 2009

고정관념을 파괴한 크리스 뱅글(BMW의 수석 디자이너)

그의 창의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꼬마자동차 ‘붕붕’이 어느새 자라서 눈앞에 나타난 것 같네요…

근데, 밖에다 세워두진 못하겠어요~ㅎㅎ

겨자씨를 심는 끈기

5월 26, 2009

2009.5.26. KLB 광림 방송이 드리는 ‘아름다운 묵상’

‘그렇다면 두말하지 말고 일단 10미터를 더 뛰어 보시라.
100미터를 뛰는 사람에게 200미터를 더 뛰라고 하면 누구라도 포기할 것이다.
그러나 10미터를 더 뛰라고 하면, 그건 얼마든지 뛸 수 있지 않겠는가?
- 10미터만 더 뛰어라 – 중에서

벌이던 사업이 완전히 거덜나고 빚만 20억 원 가까이 짊어진 채,
거리를 전전하며 밥값 5000원이 없어 소시지 하나로
허기를 달래던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단칸 월세방에 아내와 2명의 자녀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놀림을 당해 눈물 흘리던 딸아이 모습에
10미터만 더 뛰어보자는 결심으로 일어나 재기에 성공하게 됩니다.
그가 바로 ‘뚝심대장’이라 불리우는 천호식품의 김영식 회장입니다.

김영식 회장이 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재기에 성공한 것은
눈 앞에 놓인 20억원의 빚을 바라보며 주저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새로운 일을 향해 매진하는 끈기 때문입니다.
매일매일 10미터만 더 뛰어보자는 결심으로 뿌렸던 작은 씨앗들이
2년만에 100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로 이어진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한 두 번, 혹은
더 많이 힘든 시련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런 위기의 순간마다 자리에 주저않아 버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루고픈 먼 목표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낙심하지 마십시오. 어렵고 힘든 상황일지라도
작은 겨자씨를 심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주근깨 하나쯤 되는 크기의 작은 씨앗인 겨자씨는
처음엔 눈에 보이지 않을만큼 작고 보잘것 없지만
나중엔 구름에 닿을 만큼 높게 자라며
새가 떼로 앉을만큼, 크고 무성한 가지가 자라게 됩니다.

오늘 이 하루 속에 어떤 고난과 힘든 일들이 있습니까?
그래도 좌절하고 근심하며 주저앉지 마십시오.
그러느니 겨자씨라도 심는 작은 결단을 행하십시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씨앗 하나에도 정성과 공을 들이는
나의 행동 하나가 미래를 바꾸어 놓을 수 있습니다.

오늘도 주님은 당신을 응원하십니다.

오늘의 말씀: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스가랴 4:10)

Visualization과 무의식, 그리고 Serenity Prayer

5월 26, 2009

’내일 아침 몇 시에 일어나야지’하고 잠자리에 누우면 신기하게도 다음날 아침 그 시간에 눈이 떠지는 경험을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또한 아무 이유도 없이 누군가를 생각하고 있을때 우연히 그 사람에게 연락이 오는 경험도 있을 것이다.

어제는 이 두 가지 경험을 한꺼번에 하였기에 간단히 정리해 보고자 한다.

무의식에 관한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무언가를 생각하거나 다짐하는 작용이 무의식에 각인되어 그런 결과를 불러 일으킨 것이 아닌가 싶다.
다만 전자는 스스로의 행동을, 후자는 주변 환경을 변화시킨 것이 다를 뿐이다.

무의식이 주변환경을 변화시킨다는 주장에 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을 것이다.
화제의 베스트셀러인 ‘시크릿’이 말하는 것처럼 (능동적)무의식이 주변 환경을 변화시킨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고,
그런 일이 벌어지게 될 것을 직감적으로 알게 된것 뿐이다라는 사람들도 있고(수동적 무의식),
그냥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유야 어떻든, 해석이 어떻든 내게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아침에 몇 시에 일어나야지’ 하는 사소한 다짐이라도
무의식이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내게는 중요하다.

성공한 사람들을 다룬 대부분의 책에서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visualization이다.
‘아침에 몇 시에 일어나야지’하는 것도 일종의 visualization이다.
Visualization이 어떻게 무의식에 영향을 미쳐 현실에 이르는지에 대한 메커니즘은 몰라도 중요한 것만은 잘 안다.
마치 좋은 음식을 먹으면 몸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몰라도 몸이 좋아라 하는 것은 느끼듯이…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옛 속담처럼,
‘내 인생의 성공’이라는 거창한 목표를 위해 visualization하는 것도
결국은 ‘내일 몇 시에 일어나야지’하는 사소한 다짐으로부터 시작된다.

아직은 나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것도 벅찬 초보 ‘비전가’이지만,
visualization을 습관화 하면 분명 주변 환경까지 변화되는 것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고, 그 때의 경험을 명확하게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 역량을 잘 알기에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집중하려 한다.
Serenity Prayer를 기억하면서…

Serenity Prayer

God grant me the serenity to accept the things I cannot change,
the courage to change the things I can,
and the wisdom to know the difference.

픽사와 엔씨소프트를 능가할 회사의 창업자가 될 내 조카

5월 23, 2009

나에겐 8명의 조카가 있다.
그중에 첫 번째 조카는 그림그리는데 탁월한 소질이 있다.
9살이라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공룡을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가끔씩 가족들의 초상화를 그려주면 우리 가족은 녀석의 솜씨에 경탄을 금치 못한다.
그림이 살아있는 듯,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여 가느다란 선으로 표현해 내는 그에게는 그저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다라고 밖에 다른 표현은 떠오르지 않는다.

그런데 조카에게는 고민거리가 하나 생겼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부터 그렇게 좋아하는 그림그리기는 주말에 시간날때 밖에 하지 못하고
평일날의 대부분은 하기 싫은 수학문제와 씨름을 하면서 공부에 흥미를 잃어가는 것이 그것이다.
조카는 엄마에게 하기싫다고 불평도 해 보지만,
요즘같이 어릴적부터 학원공부로 자유시간을 빼앗긴 교육 환경에서 조카의 불평은 그저 어리광으로 들릴 뿐이다.

오늘 오랫만에 그 조카가 집에 왔다.
다음주에 수학경시대회가 있는데 아이가 공부하기 싫어하니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누나는 물었다.
나는 조카가 공부해야할 문제집을 잠시 집어 들었다.

나는 수학을 무척 좋아한다.

그런데 문제집을 보니 재미가 없었다.
그저 컴퓨터에 입력하면 나오는 기계적인 문제들이 대부분이었고,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을 요하는 내용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

물론 초등학교 2학년이 풀만한 문제에서 얼마나 높은 수준을 요하겠냐만은
마치 전기회로를 연결하듯
호기심 많고 새로운 자극을 갈망하는 신선한 아이들의 두뇌에 강제적으로 전자계산 회로를 연결하는 것만 같아 안타까웠다.

그 조카는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우리 집에서 살다시피 했기 때문에 나는 녀석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그래도 나는 물었다. 무엇을 할때 가장 행복하냐고…

조카의 대답은 역시 간단 명료했다.
첫째, 그림그리기. 둘째, 만화보기. 셋째, 게임하기.
수학이 싫다며 인상을 찌푸렸던 녀석은 좋아하는 것을 말하니 얼굴에 금세 웃음이 가득하다.
그러면서 자기가 생각해낸 캐릭터가 몇개 있다고 했다.

나는 즉시 스케치북을 가져와 그에게 그것을 그려달라고 하였고, 그는 거침없이 그려 나갔다.
그의 그림은 언제나 나를 미소짓게 한다.
그림을 다 그린후 각 페이지마다 날짜를 쓰고, 녀석이 창조해낸 캐릭터에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나서 그와 약속을 했다.
지금 한 것처럼 그가 창조한 캐릭터로 스케치북을 다 채우면 삼촌에게 가져오라고.
그러면 삼촌이 이젠 컴퓨터로 그릴 수 있는 펜마우스를 사 주겠다고.

녀석은 무척이나 좋아했다.
나는 녀석의 그런 천진한 웃음이 좋다.

나는 녀석에게 물어봤다.
네가 그린 그림이랑 만화가 TV에 나와서 많은 애들이 보면 어떨것 같냐고.
네가 컴퓨터로 작업한 애니메이션이 슈렉처럼 영화로도 나와서 많은 사람이 보면 어떨것 같냐고.
네가 만들어낸 캐릭터로 게임이 만들어져 많은 사람이 즐기면 어떨것 같냐고.

하늘만큼 땅만큼 기분 좋다고 녀석은 말했다.
나는 녀석의 그런 행복한 웃음을 처음 본 것 같다.

나는 덧붙였다.
네가 스케치북에 캐릭터로 가득 채워오면 삼촌은 펜마우스를 사줄 것이고,
그때부턴 컴퓨터로 작업하는 법도 배워서 차곡차곡 작품을 쌓아 나가라고.
그렇게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어가면서 작품도 쌓이게 되고,
그러면 결국 TV, 영화, 게임으로 네 작품이 만들어 진다고.
매일같이 그런 행복한 꿈을 꾸라고 나는 말했다.
수학을 100점 맞을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의 기본적인것은 공부해야 한다는 말과 함께…

지금까지 그렇게 단순한 선으로 표현된 살아있는 듯한 그림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나는 녀석이 매우 특별하다고 믿는다.
그리고 분명 10년 뒤엔 ‘박승주’라는 이름을 많은 사람이 알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그의 후원자가 되어 줄 것이다.

그런데 내게도 걱정이 있다.
녀석이 원하는 것을 해 나가기 위해선, 대한민국 교육의 그리고 부모들의 획일화된 시선과 싸워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모난 돌이 정에 맞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너무나도 고리타분한 속담이지만,
요즘같이 치열한 세상에선 정에 맞아 둥글둥글한 돌로는 그 어떤 것도 베지 못한다.
오히려 조금이라도 모난 돌을 피나는 노력으로 갈아 날카롭게 만들어야 작은 것이라도 벨 수 있는 것이다.

내 생각엔 녀석은 수학, 한문보다는 다음의 세 가지에 집중하는게 좋을 것 같다.
첫째, 그림그리기.
둘째, 좋아하는것 계속 하기.
셋째, 영어공부.

나는 녀석의 실력이라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토이스토리의 픽사, 미키마우스의 월트디즈니, 리니지의 엔씨소프트.
녀석은 그 이상을 창조할 수 있으리라 그렇게 믿고 싶다.
그리고 녀석을 그렇게 서포트할 것이다.

‘세 왕 이야기’ 야망을 위한 기도의 탈피(94번째 편지)

1월 25, 2008

“사람들은 흔히 하나님의 능력을 받기 위해 기도합니다.
해마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런 기도들은 힘이 있고, 진실하며, 경건하고, 다른 동기가 없는듯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기도와 열정 밑에 숨겨진 것은 야망이며, 명성에 대한 갈망이며, 영적인 거인으로 여겨지기를 원하는 욕구인 것입니다.
그런 기도를 하는 그 사람 자신은 이것을 깨닫지 못할 수도 있지요.
그러나 그런 어두운 동기와 욕망은 그의 마음 속에, 당신의 마음 속에 있는것입니다.”
 
며칠전 읽었던 ‘세 왕이야기(진에드워드지음)’ 69페이지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한달이 넘도록 기도편지를 보내드리지 못했습니다.
그 동안 많이 바쁘기도 했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저의 기도편지가 무엇보다 ‘나 잘되게 해달라고 기도해달라’는 이기심으로 변질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망설임이 가장 큰 이유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문구처럼, 저의 야망을 위한 기도는 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편지를 계속 보내드리는 이유는,
기도 후원자 여러분들의 존재가 제게는 너무나 소중하고
또한 이는 제 삶의 갈무리이자 영적 소통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기도편지에서는 ‘나 잘되게 해달라’는 내용 보다는
삶을 통해 얻는 소중한 선물들을 여러분들과 나누는 기회로 더욱 활용코자 합니다.
그리고, 제일의 진행과정도 간간히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3기에 접어들었습니다.
큰 꿈을 품고 그것을 구체화시키려 노력했던 초창기를 1기라 한다면,
개발자금을 투자받고 개인사업자 등록을 해서 조그마한 결과물을 얻어낸 기간은 2기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주식회사 설립을 마치고, 탄력을 받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덕분에 시나브로 전진해 왔음을 고백합니다.
더욱 노력해서 그 결실을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참, ‘세 왕이야기’ 참 재미있습니다.
집에 꽂혀있어서 무심결에 집어들었는데, 이야기 형식이라 내용도 쉽고 재미있습니다.
무엇보다 두께가 매우 얇아서 금방 읽을수있습니다.^^
 

터를 잡고 날개를 달다.(93번째 편지)

12월 18, 2007

일정이 많아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기쁜 소식도 하루 늦게 전해드리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드디어 터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날개를 달게 되었습니다.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고 하는데, 그러한 언덕이 마련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는 세계에서 가장 일하고 싶고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고자 합니다.
제가 뛰고있는 인터넷/컴퓨터 분야는 떼를 지어서 성과를 내는 것보다 소수의 천재들이 큰 변혁을 일으키는 분야이기 때문에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수입니다.
저는 적당히 좋은 것이 아니라 월등히 좋은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했고, 드디어 그 결실을 맺게된 것입니다.

먼저 사무실은 서울시 종로구 종로1가에 위치한 르메이에르 16층에 얻게 되었습니다.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때, 바로 이거다 라는 느낌을 줄만큼 이 곳은 많은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첫째, 위치상으로 1호선 종각역, 2호선시청역, 5호선 광화문역에서 도보로 5분 이내에 위치한 서울의 중심가이기 때문에 안양에서나, 일산에서나 분당에서 오시는 분들에게도 최적의 거리가 됩니다.
둘째, 구로나 테헤란로 같이 사무적인 냄새가 풀풀 풍기지 않고, 사람 냄새 나고 역동적이며 생기 있습니다.
셋째, 16층에 위치한 커다란 창으로 북쪽으로는 청와대와 북악산이, 서쪽으로는 교보타워를 비롯한 대형 빌딩들이, 남쪽으로는 청계천과 남산이 펼쳐져 있어 사무실에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뻥뚤리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넷째, 빌딩 아래에는 스포츠센터가 있어 헬스장, 수영장, 스파, 사우나, 골프연습장, 스쿼시, 농구장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도보로 2~3분 거리 이내에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가 있습니다.
여섯째, 도보로 5분이내에 청계천, 시청앞 잔디광장, 경복궁 등이 있어 생각하며 거닐 수 있는 공간 역시 많습니다.
이 밖에도 장점이 많이 있지만, 직접 오셔서 확인하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을 초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좋은 사무실을 마련해 주신 분은 여러분들께 언급한적 있는 전 모기업의 CEO이십니다.
서울대, 카이스트1회졸업후, 엘리트코스를 밟으셨으며, 매출 수천억원대의 큰 기업을 이끄신 경력이 있고,
외국어에 능통하셔서 통역까지 하시며, 60을 바라보시는 연세에도 배우기를 중단하지 않으시는 젊은 영혼의 소유자이십니다.
교회 목사님을 통해 올해 초에 소개를 받게된 회장님은 9개월이 넘도록 꾸준히 저를 지켜보셨으며,
이제 때가 되었다고 하시며 전적으로 제게 힘을 실어 주시게 되었습니다.
또한 단순히 투자뿐만이 아니라, 제가 일어설 수 있도록 일적으로도 함께 도와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무엇보다 이사회를 이끄는 것은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회장님께서 이사회를 이끌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저는 이사회에서 벌어지는 힘싸움보다는 보다 장기적인 계획과 실질적인 전략을 위해 더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기도로 이렇게 한걸음씩 전진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그렇게 터를 잡고 날개를 달게된 날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도 많은 난제들이 놓여 있습니다.
또한 제가 처리해야 할 일들이 늘어나면서 물리적인 시간의 부족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호시우행하면서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초심을 잃지 않고 전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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